어젯밤에 몸이 심상치 않아서 일찍 들어갔는데 일 좀 하고 자려니까 목이 간질 간질. 

잠이 들라치면 간질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목에 목도리하고 있는 약이라고는 타이레놀 뿐이라 뭐든 먹고 잠을 잤다.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뭔가 이대로 오늘 전시 오프닝 참석해도 될 것 같은 느낌. 눌린 머리가 맘에 들었지만 남들 눈에는 떡진 머리로 보이겠지. 




아픈데 죽 끌여줄 사람은 없고 보노 스프나 마시자.




약 먹고 일하다가 좀 늦게 도착 했더니 4년 전 특강 들었던 뮤지션께서 전위음악 연주. 예전 학교에서 특강을 하셨던 분이라 낯이 익었다. 빙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아무 소리나 내는 수업이었는데... 상당히 민망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만큼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표현을 한다는게 참 어려운 것.


이번 전시는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님들과 전시를 하게되어 영광이었고 연말에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다들 수줍은 작가들이라 서먹 서먹ㅋ 아쉽다. 멍석을 깔아주신 권혁수 선생님께 죄송ㅋ




오프닝 마치고 안으로 굽는 팔을 가진 동기들과 간단하게? 안주를 먹으면서 이성 고민 상담.




집에 도착해보니 근처에 싸고 맛있는 닭강정집 생겼다. 이천원짜리 컵을 샀는데 닭 한마리를 꾹꾹 

눌러서 주신다. 팝콘인줄ㅋ 오픈빨 사라지기 전에 더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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