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한 연못 (Pataphysical Pond) | 전자석매트릭스장치, 자성유체, 보존액 | 2017 | 금천예술공장


Pataphysics는 형이상학을 뜻하는 metaphysics에 '이상'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파타(pata)가 결합한 것을 말한다. 즉, 형이상학 그 위의 개념이 있다고 가정하고 농담으로서의 과학, 철학 등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풍토가 오히려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를 늦춘다고 생각했고 이 쓸모없는 작품을 통해서 과학자들에게 진지한 농담
같은 것을 던지고 싶었다.

관객들은 연못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가짜인 걸 알면서도 진짜 생명체인 양 쓸데없는
농담을 주고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좀 더 쓸모없는 짓, 쓸모없는 공간이 필요하다.





나흘 동안 방문객들에게 귀한 피드백을 받았다. 전시와는 또 다른 느낌. 




스케치 영상


닥드정 발표 영상 


연초부터 파이팅 넘치게 작업 시작하려 했는데 샘플 수조 코팅이 잘못되었는가 속을 썩이네.
내가 어쩌자고 이런 재료를 쓰려고 했는지…. 그저 내가 생각하는 데로 움직이는 걸 빨리 보고 싶은 생각뿐.
돈이 되는 일을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 진작 건물주가 되었을 텐데.
happy new year! (타공판의 레이아웃 완성을 위해 공구를 더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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